제 목 2016년 추원단 세사
작성자 안상민 작성일 2016-12-27 오전 10:04:50 조회수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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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추원단 세사

                                                            안 상 민

백두산 정기 뻗어 내려

오롯이 그 정기를 담아서 솟아나는 곳

태백산으로 외벽을 치고 소백산으로 병풍을 친후

왼쪽엔 청룡이 감싸서 호위하고 오른쪽엔 백호가 포효하며 지키고 서 있는

명당중의 명당

 

추원단 가장 높은 곳에 자미공 할아버지 모시고

그 밑으로 위대한 열두분 할아버지들을 모신 곳

 

전국에서 60만 순흥안씨를 대표한 자손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할아버지들의 은공을 숭앙하며

정성들여 음식을 차리고 의관을 정비한 후 수백년 흘러도 변치 않는 가문의 엄격한 예법에 따라

엄숙하고 장엄하게 재를 올리니

 

신기하게도 구름이 제단을 감싸고 꽃비가 내려 대지에 윤기를 더 하고

들판에는 무르익은 오곡백화가 빛이 나는 도다

  

다 같은 순흥안씨 자손이라 그런가

처음본이도 오래전부터 본 듯이 낯이 익고 한집에서 태어나 함께 큰 듯이

정감이가고 한결같이 일굴형이 같아 보이는 도다

 

자랑스럽다 순흥안씨 자손으로 태어난 것

재물이 모자라면 열심히 일해서 재물을 모으고

학문이 모자라면 열심히 수학하여 닦으면 되지만

 

조상님만큼은 열심히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타고나지 많으면 안되는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복중에 복인데

이렇게 훌륭한 가문에 태어난 복을 그 어디에 비교할 것인가

 

훌륭하신 조상님의 은공은 하늘에 닿고

그 은덕은 자손만대에 걸쳐도 넘쳐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