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제14회 예천 전국한시백일장 장원 松汀 金敎熙
작성자 안영조 작성일 2016-10-11 오전 11:46:32 조회수 623

詩題: 追慕 忠靖公盧浦安俊先生忠節


先生麗末降吾東

(선생여말강오동)

선생은 고려말 때에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시어

善政施行樹偉功

(선정시행수위공)

선정을 시행하여 큰 공을 세웠네.

正效精忠王蠋跡

(정효정충왕촉적)

바른 정절과 충성을 본받은 것은 王蠋의 자취요

惟從大節佰夷風

(유종대절백이풍)

오직 대의와 절개를 따른 것은 伯夷의 풍도로다.

寧留僻地南鄕裡

(녕유벽지남향리)

비롯 변두리 남쪽 땅(예천)에서 머물지언정

不就新朝北闕中

(불취신조북궐중)

새 조정 북쪽 궁궐(조선)에는 나아가지 아니했다.

應識笠簑終命際

(응식립사종명제)

이러한 생각으로 삿갓과 도롱이로써 목숨 다할 때 까지

未扶社稷恨無窮

(미부사직한무궁)

사직(고려)를 지탱하지 못한 한탄이 끝이 없었다.

*註

왕촉(王蠋)

전국 시대 제(齊)나라 화읍(畵邑, 臨淄 區高) 사람. 낙의(樂毅)가 처음 제나라를 격파했을 때 그가 어질다는 소문을 듣고 군대에 명령해 화읍 주변 30리를 포위하도록 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예의를 갖춰 만가(萬家)에 봉하고는 연(燕)나라를 돕도록 청했다. 그는 끝내 사양하고 나가지 않았는데, 연나라 사람들이 위협하자 나무에 목을 매 자살했다.

백이(柏夷)

고죽국(孤竹國) 사람으로 성은 자(子)이고, 이름은 윤(允)이다. 상(商)나라 말기에 고죽국(孤竹國) 제7대 군주인 아미(亞微)의 장자이다. 아우로 아빙(亞憑), 숙제(叔齊)가 있다. 고죽국의 군주는 셋째 아들인 숙제(叔齊)를 계승인으로 삼으려고 했으나, 숙제는 백이에게 양보하였다. 백이도 거절하고 숙제와 더불어 도피했다. 주(周) 무왕(武王)이 상(商)나라를 정벌하려 하자 이를 극력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주무왕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자 수양산으로 은거하여 평생 나오지 않았다.